Anet A8
3D프린터를 처음 접하게 된 게 약 5~6년 전이었습니다. 그때는 판매하는 업체도 별로 없었고 몇백만 원이 넘는 가격에 딱히 관심이 없었습니다. 있으면 이것저것 만들어서 가지고 놀면 재미있겠네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중국산 10만 원대 Anet a8이 판매하면서 약간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취미로 열대어를 키우고 있는데, 간단한 수조 용품을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이번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Anet a8 프린터는 Original Prusa i3 MK3 카피 버전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조립과정과 직접 출력한 업그레이드 부품으로 양질의 출력물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조립에 따라서 품질의 차이가 크게 나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1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3D프린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출력 가능한 크기는 대략 가로, 세로, 높이, 220×220×240mm입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부품별로 스티로폼에 딱 맞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부품별로 사진과 부품 명과 설명이 적혀 있으므로 먼저 부품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을 먼저 합니다. 그리고 조립과정, 처음 3D프린터를 접하는 입문자를 위한 기본적인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조립 전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Anet a8의 프레임은 검은색 유광 아크릴 8T입니다.
레이저 커팅으로 약간의 탄 냄새가 나며, 아크릴 겉면에는 표면 보호용 종이가 붙어 있는데 굳이 때지 않아도 됩니다. 붙어 있는 종이가 약간의 유격을 잡아주기 때문에 출력 시 흔들거림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프레임이 아크릴이 다 보니 출력할 때 흔들거림을 잡는 게 제일중요 합니다.
조립을 다 한 후에 알게 되었는데 조립 전이라면 때지 않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제품 설치
전체 조립 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 조립한 것 같습니다. 설명서를 보면서 조립하다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유튜브 등 인터넷을 검색해서 만들면 좀 더 편하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출력 테스트
조립 완료 후 테스트 출력해 봤습니다. 배드 레벨링부터 생소하지만 처음 출력해 봤는데 일단 조립은 제대로 된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싱기버스에 있는 업그레이드 부품을 출력해서 출력물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